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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풍경

[김해] 조선시대 지방 교육기관중 하나 김해향교

by 르누아르 2018.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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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18일

도유형문화재 제217호 김해 향교

내가 사는 지역임에도 가까이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모르고 지내왔다. 큰 볼거리보단 작은 볼거리들이 참 많은 곳이 김해인 것 같다.

김해 향교는 조선시대 지방 교육기관으로 유학을 가르치던 곳으로 유학의 이념을 천명하고 미풍야속의 계승발전을 목적으로 한다.

제향과 교육이라는 두가지 기능을 했던 곳이다.

김해 대성동에 위치하고 있는데 임진왜란때 소실되었다가 선조때 다시 중건되었으나 숙종 9년에 향교 뒤편 산사태로 무너지자 숙종 14년에 이곳으로 이전하였다고 한다.



신성한 영역을 알리는 홍살문이 정문에 있다.




홍살문을 지나면 만나게 되는 누각 '풍화루'





위 평평한 돌처럼 생긴 것은 성생대라고 한다.

석전대제 전일에 헌관이 집사를 거느리고 희생단에 나가 의식을 올리는 곳이다.

희생은 제사 지낼 때 바치는 짐승으로 소, 양, 돼지 드을 쓰는데 생뢰라고도 한다.


[풍화루의 모습]



풍화루를 통과하면 향교 마당과 정면에 명륜당을 만나게 된다.

명륜당은 유생들이 공부하던 교실이다. 

현재는 모임 및 교육장소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명륜당 뒤에 있는 대성전은 굳게 닫혀 있었다.





대성전 내에는 대성전 외에 서무와 동무가 있는데 위 사진은 서무이다.

동무와 서무는 옛날에는 20현을 동.서로 나눠 위폐를 모셨으나 지금은 대성전 안에 모시고 현재는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


[동무의 모습]


[담넘어 살펴본 대성전]









저 멀리 분산성이 보인다.




구경 마치고 풍화루를 지나 홍살문이 있는 곳으로 다시 내려왔다.




풍화루 옆 담벼락에 있던 덩굴식물들과 마당에 피어난 식물들을 구경한 뒤 퇴장했다.



찾는 사람이 별로 없는 듯 모든 것이 고요하기만 했다. 곳곳에 자리 잡은 거미들 모습에 찾는이가 많이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한걸음 옮기기가 미안할 정도의 고요함이 있었다.

이런 곳에서 교육을 받았다면 더 할 나위없이 집중이 잘 되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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