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T,디지털2017.03.29 12:35

아이폰 6S를 구입한 지가 벌써 1년 반이 가까워지고 있다. 이미 출시된 아이폰 7이 있는 이 마당에 무슨 아이폰 6S 리뷰인가 할 수 도 있다.

왜냐면 여전히 아이폰 6S는 매력적인 스마트 폰이기 때문이다.

아이폰은 6시리즈가 발표 되면서 크기가 커졌다. 그리고 6+가 붙으면서 대형 스마트 폰도 추가되어 소형 사이즈를 좋아하는 사람과 대형 사이즈를 좋아하는 사람의 선택권을 나누었다.

그리고 아이폰 6S는 3D 터치와 강력해진 지문 인식, 4K 영상 촬영 등으로 강력한 스펙을 추가하며 출시 되어 더 이상의 성능이 필요 없다고 느낄 정도 였다.

그렇게 출시 된 지 몇달 후 갤럭시 노트2를 사용 중이던 나는 노트 시리즈가 좋았지만 삼성이 싫어서 어떻게 할까 망설이다가 아이폰을 한번 사용해보자 하여 덜컥 구입을 했었다. 그리곤 벌써 1년 반 가까이 흐른 것이다.

잠시 다른 얘기를 하자면,

요즘은 기업들이(애플은 잘 모르겠지만) 새로운 프리미엄 폰이 나오거나 중저가 폰이 나오면 전작에 나온 프리미엄 폰을 단종 시켜버린다.

부모님께서 폰을 교체할 때 가서 서포터를 해줬었는데 가보니 선택의 폭을 좁혀서 새로나온 중저가 폰이나 새로운 폰을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것 같았다.

아무래도 새롭게 출시된 중저가 폰의 경우 1~2년 전에 나온 프리미엄 폰과 경쟁하려면 사실 스펙이 초라할 때가 많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새로운 제품을 팔아야 하니, 가격대가 비슷하고 판매에 방해되는 전작 프리미엄 폰을 단종 시켜버리는 것이 아닌가 한다.

내가 아이폰을 선택하게 된 가장 주된 이유가 바로 이런 한국 기업들의 행태가 싫어서였다.

특히, 출시하자마자 먼저 사면 바보로 만든다. 중고가격 형성도 형편없다. 서비스는 알고보면 애플이나 삼성이나 LG나 뭐가 다른가 싶다.

애플 구입하고 A/S를 생각해본 적도 없지만 삼성과 LG의 경우 줄기차게 A/S 다녔었다.(집에 아이가 갖고 있는 폰이 LG)

아이폰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폰 성능이 받아들이지 못할 때까지 해주지만 국내 안드로이드 폰을 생산하는 대기업은 2번 정도 업그레이드 하고 나면 안해준다.(노트2도 해준다고 하더니 안해줬었다)

또다른 브랜드로 출시된 SK의 제2 설현폰이라며 야심작이라고 떠들던 폰은 이제 1년 됐는데 비실거린다. 

솔직히 아이폰도 이번만 사용하고 약정 지나면 다른 폰으로 바꾸고 싶기는 하나 선택할 수 있는 폰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과연 폰을 100만원 가까이 주고 사야하는 가? 중저가 폰이라고 떠들어 대는 폰들의 성능과 가격이 합당한가? 

난 아니라고 본다.

1~2년 전에 나온 프리미엄 폰이 나에겐 정답인데 그 폰들은 대부분 단종 된다. 

그래서 아직도 건재한 아이폰 6S, 여전히 그 어떤 폰에게도 밀리지 않고 가격만 살짝 다운 된 아이폰 6S가 어쩌면 현재 가장 합리적인 선택 중 하나가 아닐가 하는 생각이 든다.


서두가 왜이렇게 길어졌는지 모르겠지만 지난 사진들을 다시 들춰내서 다시 한번 아이폰 6S를 살펴보았다.




제대로 된 카메라가 없어서 노트2로 찍었던 사진인데 아이폰 박스 포장은 깔끔한 편이다.




구성물은 다른 폰들과 마찬가지로 단조롭다. 이어폰이 별도로 플라스틱 상자에 있다는 것이 조금 다른 점이였다.



이어폰 사진을 보니 생각난건데, 한동안 아이폰에 있는 이어폰이 아까워서 안쓰다가 어느 날, 아꼈다가 남 줄 것도 아니고 해서 사용했는데 기존에 투명 실리콘 형태의 이어폰과는 느낌이 너무 달라서 그 이후 아이폰에서 제공하는 이어폰만 사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장시간 귀에 꽂고 있어도 귀가 안아픈게 참 신기했다.





그리고 설명서에 있는 사과 스티커는 어디에 사용하라고 동봉 한건지 모르겠다. 사과모양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주는 건가 싶기도 하고, 아니면 자부심을 느껴라고 오버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여기까진 아이폰을 구입했을 당시 남겨놨던 사진들이다.



위 사진부터는 최근 다시 한번 찍어봤는데 케이스를 잘 씌워놓고 다녔지만 세월의 흔적은 아이폰도 어쩔수 없는 모양이였다.



아래 쪽에 배치되어 있는 이어폰 단자. 이어폰을 아래에서 연결하는 것이 아이폰을 사용하기 전에는 편한 줄 몰랐다.

아이폰 단자가 위, 아래 어디에 있어도 큰 차이는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아래 부분에 있는 것이 훨씬 편했다.



측면에 있는 유심 단자와 온오프 버튼



반대편 측면에는 볼륨키와 매너 버튼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물리적 버튼이 있다.

두께는 아이폰 6보다 미세하게 크다고 한다. 이 미세한 차이로 아이폰 6과 6S 호환된다는 플라스틱 케이스가 너무 빡빡했던 경험이 있다.



상단에는 별다른 단자기 없다는 것이 특징.



후면에는 카툭튀라고 놀림 받 던 1200만 화소의 후면카메라와 후레쉬.



1344x750 4.7"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3D 터치 기능, 2GB 램, 500만 화소의 전면카메라, 용량은 64GB(선택)을 구성 된 아이폰 전면부.



여전히 처음 모습 그 상태로 있는 아이폰 6S의 모습이다.

처음 구입 할 당시 너무 고가의 폰을 선택 한 것이 아닌가하고 후회도 했고, 당시 함께 봤던 V10 과 곧 출시 될 새로운 갤럭시 노트 시리즈(배터리 화재로 조기 단종 된 그 노트)와 함께 놓고 고민을 많이 하다가 선택 했던 아이폰 6S 였다. 

결론적으로 운이 좋게도 잘 선택하여 무한 부팅 문제로 고초를 겪고 있는 V10(근데 이 녀석은 꽤 괜찮은 것 같다)이나 화재로 조기 단종한 노트7을 피하게 된 건 참 다행이다 싶다. 

이런 일 한번 겪고 나면 다른 브랜드 옮기기가 쉽지 않다. 아마도 애플 매니아들의 충성도 높은 이유가 바로 이런 부분도 있지 않을까 싶다.

애플이나 국내 기업이나 한국 소비자들 기만하고 홀대 하는 건 별 차이가 없을 지 모르겠으나 선택의 폭이 좁은 상황에서 기본에 충실한 제품을 고른다면 어쩔수 없이 다시 아이폰을 찾게 되는것 같다.

이렇게 내가 사용하고 있다는 이유로 아이폰에 대한 좋은 점을 주로 얘기 하게 되었는데 한가지 단점은 아무리 좋게 봐줘도 아이폰으로 찍은 야간 사진은 정말정말 별로다.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지만 이 부분이 참 마음에 안들어서 아이폰 6S로 야간 사진은 잘 안찍게 된다.

물론 내가 사용 중인 유료 카메라 어플로 커버가 되긴 한다만....

새로 출시 된 아이폰 7은 어떨지 또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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