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 - EBS 리틀 소시움 - 어린이 직업 체험
대구에 어린이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했다.
집에 큰아이는 엄마와 단체로 한번 갔다 왔었던 모양인데 작은 아이가 계속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시간을 내어 생소한 대구를 가게 되었다.
원래는 아이들과 집사람만 다녀오기로 했었는데 아무래도 혼자서 둘을 보기엔 조금 벅차다는 얘기를 해서 고민하다가 같이 가게 되었다.
막상 가보니 직업체험에 둘을 보살피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 것 같았다.
주차는 퇴장할 때 카운터에서 종일권 3000원짜리 주차권이면 해결되니 주차비 문제도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 했던 것 같다.
입장권을 발권하기 위해 실내로 들어섰는데 딱 봐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시설들이 눈앞에 펼쳐졌다.
큰아이와 집사람은 한번 와봤던 경험이 있어서 인지 망설임 없이 카운터로 향했다.
나와 작은 아이는 두리번 두리번
우리 가족은 쿠팡에서 50% 할인 된 입장권을 미리 구입했었다.
그래서 카운터에서 구입 확인하고 입장권 발권하였다.
입장권 발권후 손목에 띠를 둘러주었다.
오전 반일권, 오후 반일권, 그리고 종일권이 있는데 막상 입장해보면 체험 대기 시간 때문에 반일권으론 체험을 많이 못해본다고 하였다.
그래서 종일권으로 선택했다.(물론 쿠팡에서)
체험장 입장전 입구 근처에 응모하는 것이 있길래 기대없어 그냥 적어서 넣었다.
체험관 내부에 있던 보관함이 외부로 옮겨졌다고 한다.
그래서 두터운 점퍼와 큰 가방은 보관함에 보관하였다.
막상 들어가보면 들고 다녀야 해서 입장 전 거슬리는 물건은 보관함에 넣고 입장 하는 것이 좋다.
드디어 입장
들어가자마자 넓은 광장이 마주했다.
마치 작은 소도시 온 것 같았다.
생각보다 잘 꾸며 놓은 모습에 놀라웠다.
여기저기 시설을 둘러보니 정말 아이들이 좋아할만 했다.
직업 체험을 하기 위해선 시간에 맞춰야 하고 인원도 맞아야 한다. 인원이 많으면 다음 체험 시간으로 밀려나게 되는데 그래서 아이들이 체험 시간에 맞춰 그 앞에 미리 앉아서 대기하게 된다.
둘러보다보니 소방관 불끄는 체험을 하는 곳이 보였다.
잠시뒤 소방차가 여기로 오면 아이들이 내려서 물을 뿌려댄다.
화제 건물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작은 아이가 제일 먼저 패션모델 체험을 해보고 싶다고 해서 입장하자마자 그곳으로 가서 대기하였다.
앞서 언급 했듯이 각 직업마다 체험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그 시간까지 대기하는 의자에 앉아 있어야 하는데 만약 대기하다가 자리를 떠버리면 순서를 빼앗겨서 다음 타임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일단 틈이 있으면 무조건 대기해서 직업 체험부터 하는 것이 유리하다.
모델 체험을 위해 안에 스탭들이 한참 준비 중이다.
드디어 모델 체험 시간.
아이들이 체험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모델 체험 할 준비를 한다.
그 사이 나는 돌아다니며 다른 곳엔 어떻게 직업 체험을 하고 있는지 둘러보았다.
모형 동물로 수의사 체험을 하는 아이들이 깜찍하게 서있다.
주유원 체험장소
부모들은 마땅히 할 짓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 따라다니며 사진 찍기 바쁘다.
아이들이 체험 하는 동안 바깥에서 의자에 앉아서 구경하기도 한다.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는데 어디서 귀여운 사이렌 소리가 들려서 돌아다보니 구급차가 지나가고 있었다.
구급원 체험 이였다.
소방차나 구급차와 같이 뭔가를 탑승하는 체험은 인기가 너무 좋아서 대기 시간이 보통 1시간은 기다려야 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아침에 개장과 동시에 입장하는 가족들은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체험부터 시켜준다고 한다.
공연 체험 하는 아이들이 선생님과 작은 광장에서 춤을 춘다.
또 다른 사이렌이 울려서 보니 이번엔 소방차가 지나갔다.
소방차는 지나갈 때마다 아이들이 구호를 외쳐서 귀여웠다.
소방차나 구급차가 지나가면 시선 집중이 된다.
소방차가 불끄는 장소로 도착했다.
아이들이 불을 끄기 위해 소방차가 정차하고 아이들이 내린다.
물 쏘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주유소 체험장이다.
큰아이가 주유소 체험을 바로 해보고 싶었는데 간발의 차이로 늦어서 다음 타임에 체험 하기로 했다.
여기저기 체험하는 어린들을 보며 걷던 중 빨간 망토를 둘러 입은 아이들이 연신 카메라를 찍어대길래 뭔가 했더니 포토그래퍼 체험이라고한다.
귀여웠다.
실제 DSLR로 셔터를 연신 누르는 것 보니 적당히 체험하는 시늉만 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여기는 운전면허 시험장.
여기서 면허를 취득하면 자동차를 타볼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 덧 모델 체험 준비하던 딸아이가 드디어 무대에 올랐다.
선생님이 가르쳐 준 동선에 따라 포즈를 취한 뒤 퇴장하였다.
잠시 뒤 모델 체험했던 아이들이 전부 나와서 각자 부모와 시선을 마주하며 포즈를 취한 뒤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엄마들의 응원소리와 카메라 셔터소리가 정신없이 들려왔다
모델 체험을 마친 작은 아이와 어설프게 돌아다니다가 첫번째 체험 시간을 놓쳐버린 큰아이가 쿠킹 스큐디오에서 요리 체험을 하기 위해 대기하였다.
보통 이전 체험했던 시간이 짧아서 일찍 끝나게 되면 다음 타임때 대기시간이 길어져서 아이들이 지루해 하기도 하는데 이건 어쩔수 없는 것 같았다.
중간 중간 대기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것도 관건이였다.
체험 전 스탭이 주먹밥을 만드눈 체험을 위해재료를 셋팅 중이다.
드디어 체험 시작. 선생님이 알려주는 대로 주먹밥 만들기를 한다.
짠~ 포장까지 완료하며 요리사 체험도 끝났다.
이 주먹밥으로 아이들 간식하면 되겠다 싶었는데 아이들이 맛없다며 안먹었다.
이렇게 어영부영 2시간 가까이 흘렀다.
체허의 절반은 거의 대기시간이였다.
외부 음식을 가지고 들어 갈수가 없어서 안에서 사먹어야 하는데 가격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는데 문제는 점심때 사람이 너무 몰려서 좀 늦었더니 이미 다 판매되고 없었다.
되도록 미리 식사를 하는게 좋을 것 같고, 간단한 먹을 거리는 몰래 가지고 들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하루종일 체험 하는데 음식 다 팔렸다고 굶은 수는 없는 노릇이니...
(소개 할 것이 많다보니 글이 좀 길어졌는데 아직 반 정도 밖에 소개하지 못해으니 아래 링크 클릭해서 #2 어린이 직업 체험 포스팅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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