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7을 구입했을 때 제일 먼저 해보고 싶었던 것이 야경촬영이였다. 지금은 탐론17-50 표준렌즈가 있지만 불과 얼마전까지는 번들렌즈가 전부였다. 그래도 렌즈 구비와는 별개로 야경을 시도 하고 싶었다.
시도 하기 전에 그동안 집에서 관련 도서를 읽어보며 촬영 방법등을 눈과 머리로 숙지를 하며 준비했다. 하지만 사진이라는게 결국은 들고 나가서 찍어봐야 알게되고 실력이 느는 것이니 방구석에서 맨날천날 책만 본다고 해서 실력이 느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마침 아이들이 근처 놀이터에 가고 싶어하기도 하고 날도 덥고 해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근처 놀이터가 있는 공원에 카메라를 들고 나섰다.
초점거리 18mm / 감도-ISO 50 / 노출-F3.5 / 셔터스피드-1초
학습 했던 내용들을 상기시키며 마음에 드는 적절한 값을 찾아보기 위해 여러번 찍어보았다.
초점거리 18mm / 감도-ISO 50 / 노출-F3.5 / 셔터스피드-2초
셔터스피드를 2초로 늘렸더니 조금 환하게 나오는 것 같다.
초점거리 18mm / 감도-ISO 50 / 노출-F3.5 / 셔터스피드-2.5초
이번엔 셔터스피드를 2.5초로 늘려보았다.
초점거리 18mm / 감도-ISO 50 / 노출-F4/ 셔터스피드-5초
장소를 이동하여 구도를 다시 잡았고, 셔터스피드를 5초로 대폭 늘려봤는데 뒷배경에 나무들이 빛으로 조금 환해졌다.
초점거리 50mm / 감도-ISO 50 / 노출-F2.8/ 셔터스피드-1.6초
제대로 된 감이 잡히고 있는 건지 잘 모르지만 뭔가 막 재밌다.
초점거리 50mm / 감도-ISO 50 / 노출-F2.5/ 셔터스피드-1.3초
계속 촬영해보았고, 잘 하고 있는 건지 큰 감흥이 느껴지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집으로 발길을 돌리는데 눈앞에 아파트가 보여서 다시한번 찍어봤다. 그나마 이 사진이 좀 야경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부지런히 찍어보는 외에는 답이 없다. 사진도 왕도는 없는 모양이다. 사진 잘찍는 사람들 보면 너무 쉽게쉽게 찍어서 해볼만하겠다 싶었는데 역시 세상에 쉽게 이루어 지는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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