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23일
개장전 상주 은모래 비치를 찾은 사람들
올해는 7월 5일부터 남해 상주 은모래 비치가 개장을 한다고 한다.
개장전이지만 연속되는 무더운 날씨에 벌써부터 은모래비치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깊지 않은 수심과 강렬한 햇빛으로 차갑지 않은 바다때문에 물에 들어가는 것이 부담이 없다.
그래서 일까, 특히 가족들이 많이 찾아 오는 것 같다.
은모래비치를 처음 보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저런 빛깔이 나는지 모르겠다며 너무나도 아름다워 한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현재까지 봐온 상주 은모래비치는 한결 같이 편안함을 제공하고 있는 것 같다.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라도 좋은 해수욕장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점에서 이곳 은모래비치가 사랑 받는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햇빛은 강렬하지만 그늘은 시원했다.
앉아 있으면 싸늘 할 정도라서 바람막이가 필요했을 정도니까...
일요일 점심이 지나면 주말 관광객들이 휩쓸고 갔을 법도 한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 중이였다.
햇빛이 부담스러우면 송림에서 쉬어도 된다.
소나무 사이를 걷다보면 가슴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든다.
대한민국 어딜가든 배달음식은 쉽게 찾을 수 있다.
여기도 예외가 아니다.
하지만 먹었으면 꼭 쓰레기에 버려주면 좋겠다.
바다를 향해 뛰어가는 아이들.
고운 모래입자가 뜨거울 정도였는데 아이들은 개의치 않고 뛰어다닌다.
애매랄드 바다빛을 보니 나도 당장이라도 들어가고 싶어졌다.
즐거워 하는 아이들....부러울 따름이다...
열심히 놀땐 정말 열심히 놀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후가 되어도 아직 자리를 지키고 있는 캠핑족들.
북적북적 거리던 캠핑장이 하나 둘씨 사람들이 떠나기 시작했다.
또 다음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북적 거릴 것이다.
언제와도 좋은 상주 은모래비치.
빛깔 좋은 바다와 고운 모래가 자꾸 이곳을 찾게 만든다.
깊지 않고 맑은 바닷물은 발을 담그는 재미까지 들게 한다.
워낙 파도가 없어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래도 그 사이 작게나 밀려오는 파도를 만나면 반가워 달려가고 싶어진다.
이 고운 모래에 누워 있으면 어떤 느낌일까?
저 잔잔한 바다위에 몸을 둥둥 맡겨 놓으면 어떤 느낌일까?
올 여름은 상주 은모래 비치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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